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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Baseball

자동 고의사구 제도가 생긴 프로야구, 어떤 변화가 있을까?




프로야구 개막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주말만 되면 야구장 사람들이 엄청나게 모여 야구를 관람하곤 합니다. 솔직히 경기를 좀 더 집중해서 보려면 집에 있는 TV로 보는게 더 선명한데요.


왜 사람들은 야구를 굳이 경기장까지 가서 보려고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현장에서 느껴지는 뭐랄까 박진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으쌰으쌰 여러 사람들과 응원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고의사구를 할 때 서로의 팀에게 보내는 야유를 통해 뭔가 내가 좋아하는 팀에 대해 열렬히 응원하는 기분이 마구마구 샘솟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투수가 고의사구를 던지는 것이 사라지고, 자동 고의사구가 적용되었는데 과연 어떤 것인지 좀 더 살펴볼까요?


 

고의사구, 대체 왜 하는걸까?





보통 고의사구는 아웃 카운트를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상대 타자에게 4볼을 줘서 1루로 진입하게끔 하려는 하나의 작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이어서 나오는 타자는 자신의 앞에서 고의사구로 진입한 다음 타자이면서 투수에게 선택받은 타자가 되어 상대 투수와 진검 승부를 벌여서 타격이 잘 맞으면 홈런을 쳐서 팀의 승점을 올리기도 하고 아니면 바로 아웃되는 경우가 있죠.


즉, 고의사구는 어떻게 보면 경기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동 고의사구의 등장!





투수가 직접 4번의 공을 던져 고의사구로 상대 타자를 베이스에 진입하게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의사구 1개 당 약 25초가 걸립니다. 


즉, 4번을 던지면 약 1분이 소요되는 것인데, 자동 고의사구 제도가 도입되면 수비팀 감독이 신호를 주면 투수는 투구를 하지 않고 상대 타자가 1루로 걸어나가게 됩니다. 


야구 팬의 입장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하나로서 야구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이 아닐까 아쉬움이 남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자동 고의사구 제도가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자동 고의사구로 얻는 효과는?





고의사구를 던지는 선수4번이나 공을 던져야 하는 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고, 스트라이크 존이 아닌 다른 존에 공을 계속해서 투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밸런스가 깨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의사구를 하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상대 타자가 몸에 공을 맞는 등의 문제가 생겨 투수 입장에서 부담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자동 고의사구 제도가 생기고 나서는 불필요한 공을 굳이 던지지 않아 시간 단축은 물론 체력 안배, 투구 밸런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줘서 도움이 되죠. 



올 시즌이 열리면서 KBO 규칙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자동 고의사구는 문구가 전광판에 나타난다고 하니 갑자기 타자가 1루로 진출해도 놀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