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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Baseball

두산과 안녕하고 KT에 온 니퍼트등번호!





야구선수 '니퍼트'하면 외국인 투수로 최초 100승을 도전하는 외국인 선수로 알려져 있죠. 안타깝게도 기존 팀이었던 두산이 아닌 KT로 이적해서 100승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KT로 이적 후 KT 팬들에게 연이은 승리 포탄을 건네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





몸값은 낮췄지만 괜찮아!



 



니퍼트 선수는 2011년에 한국 프로야구 입단해서 2017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두산에서 투수로 뛰었는데요. 총 185경기를 하고 94승을 한 최다승 외국인 투수입니다. 그런데 2017년 시즌이 끝나고 나서 계속해서 이어질 것만 같았던 두산과의 계약이 불발이 되었죠. ㅜㅜ


두산에서 계약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는 아무래두 야구선수로서 구장에서 뛰기에는 37살의 나이가 많고, 컨트롤 역시 예전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두산과의 계약은 성사가 되지 않았지만 니퍼트의 이닝 소화력과 인성 및 성실성을 높게 사서 KT에서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렇지만 2017년 연봉 210달러로 한화로 약 22억 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들 중에서 최고 연봉을 받았던 니퍼트! 


KT에서는 연봉이 반이나 깎여 100만 달러가 되었는데요. 연봉은 낮아졌지만 은퇴위기에 있던 자신을 구해준 KT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할지 기대가 됩니다. 





KT에서도 NO. 40 달고 싶어요



 

 


야구선수에게 등 번호는 자신만의 신념 및 의지가 담겨있는 뜻깊은 숫자입니다. 니퍼트 역시 두산에 입단하면서부터 가졌던 NO. 40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텐데요. 그렇지만 이미 KT에는 내야수 김태훈 선수의 번호죠. 





하지만 김태훈 선수가 니퍼트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본인도 KT 입단할 때 처음 단 번호여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양보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를 대표하는 투수이고 100승의 목표를 세웠으면 하는 바람에 본인은 45번을 그리고 40번은 니퍼트 선수 유니폼의 번호가 되어 2018시즌을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산 팬들은 아쉬운 마음뿐


7년 동안 한 팀에 머물러 있으면서 두산 팬들은 니퍼트를 '니서방', '니느님'이라고 부르며 무한 애정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에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그동안 쌓아온 정이 있고, 여러 인터뷰에서 니퍼트 선수가 "은퇴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하고 싶다."라고 계속해서 말을 했죠.



 

 


 



니퍼트의 바람과는 달리 결국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팀을 떠나는 니퍼트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 위해 두산 팬들이 돈을 모아 신문에 광고글 게재했습니다. 이렇게 특정 선수만을 위해서 광고를 내는 것은 니퍼트 선수가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두산에서 그동안 고생했고 마음속으로 NO. 40은 영구결번으로 남겨두며,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약한다고 전했으니 니퍼트 선수도 팬들의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