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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Baseball

남자친구한테 안물어도 된다! 나도 야구전광판 볼 수 있다!



야구는 가족, 남녀노소 모두 경기장에 모여 함께 응원하기에 좋은 스포츠 종목 중의 하나입니다. 각 구단의 선수들마다 응원가가 있어 선수를 응원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데요. 





응원문화가 재미있어서 야구를 보러 가지만 내가 앉아 있는 곳에서 선수들이 시합하는 곳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 현재 상황을 야구전광판을 통해 확인하곤 하는데 전광판을 볼 줄 모른다면 재미가 없겠죠? 


물론 요즘에는 남성들만큼 여성들이 야구를 더 좋아해서 전광판을 볼 줄 아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남자친구를 따라 온 여성분들 중에는 야구가 왜 재미있는지 모르고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어 혼자만 즐기고 있는 남자친구가 얄미울 뿐입니다. ㅎㅎ





하지만 야구전광판을 볼 수 있게 되면 더욱더 야구의 매력에 빠지게 될 테니 지금부터 경기 상황을 알 수 있는 전광판 보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알파벳만 볼 줄 알면 된다!





집에서 TV로 야구를 보면 용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야구 해설자와 캐스터의 설명으로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대충 눈치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장에 가서 야구를 본다면 해설자와 캐스터가 없기에 야구전광판을 보고 경기의 흐름을 이해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전광판에 있는 알파벳이 뭔지 모른다면 숫자만 확인해서 몇 대 몇인지 정도만 알 수 있습니다. 야구전광판에 있는 알파벳은 R, H, E, B / B, S, O 이렇게 7개만 알고 있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우선 R, H, E, B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설명드리면 3번의 아웃카운트 안에서의 이닝이 바뀌기 전까지의 상황을 보여주는 건데 R은 득점(Run), H는 안타(Hit), E는 실책(Error), B는 볼넷 또는 사사구(Ball)를 뜻합니다. 그럼 홈런은 득점인 R에 표시되는 걸까요? 아니요. 홈런은 강한 안타를 쳐서 득점한 것이기 때문에 H에 표시됩니다. 





B, S, O는 뭔가요?





야구는 3번의 아웃을 잡으면 수비와 공격이 바뀌게 되는데요. 언제 바뀌는지 알고 싶으면 B, S, O를 볼 줄 알면 됩니다. 우선 B는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Ball이고, S는 스트라이크(Strike), O는 아웃(Out)된 타자를 카운트한 것입니다. 예전은 S-B-O 순으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MLB처럼 KBO에서도 B-S-O 순으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야구전광판을 볼 줄 알게 되는 분들은 해설자나 캐스터가 말하는 것에서 이해가 안 되는 것이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투낫싱인데 이건 2스트라이크에 노볼인것인데, 이게 왜 투낫싱인건지 도통 모를 수 있습니다. 옛날 표기인 S-B-O로 보면 스트라이크는 있고 볼과 아웃카운트는 없어서 볼과 아웃을 낫싱(nothing)으로 하여 투낫싱으로 해설자와 캐스터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투앤원은 무슨 뜻일까요? 이는 2스트라이크에 1볼이라는 뜻입니다. 


심장이 쫄깃해지는 투쓰리풀카운트!





선수, 관객들 모두 긴장하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투쓰리풀카운트' 상황입니다. 투쓰리풀카운트는 2스트라이크, 3볼인데 야구에서는 스트라이크 3개면 1아웃이므로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던지면 3스트라이크로 상대 타자가 1아웃이 되어 이닝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야구에서는 4볼이 되면 1루로 나갈 수 있는데요. 만약 3볼의 상황에서 투수가 볼을 던지면 1볼이 되어 상대 타자자 1루로 출루하게 됩니다. 그럼 만약 1, 2, 3루에 선수가 모두 있었던 상황이라면 1명씩 베이스를 옮겨 3루에 있던 상대팀타자가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득점하게 되는 거라 투수의 부담감이 엄청나죠. 이게 만약 9회 말의 상황에서 1점으로 희비가 갈리는 경우라면 어이쿠... 투수는 많은 생각이 들겠죠?! 


야구는 이기고 있는 경우였더라도 어떻게 역전이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심장 쫄리면서 보기에 좋은 스포츠 경기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 야구전광판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으니 앞으로 야구 보는 맛이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