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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나를 부르는 죽은 친구의 속삭임. 여고괴담4


영언과 선민.


음산한 분위기와 소리로 가득 찬 성원여고의 지하 기계실. 선민과 영언은 전혀 다른 성격을 가졌지만 절친한 친구입니다. 교내방송반에서 아나운서를 하는 선민과 크게 눈에 띄지않는 영언입니다. 영언은 밤이 늦도록 음악실에서 홀로 노래연습을 하고있었는데 어느 순간 낯선 목소리가 자신의 목소리 틈으로 끼어들었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날 영언이 살해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민은 영언이 왜 사라졌는지도 모른채로 영언이 사라졌다는것만 알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라서 그런지 선민은 영언의 빈자리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영언이 신경이 쓰이지만 어쩔수없이 방송을 하던 선민은 자신을 부르는 영언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리고 방송부스에는 자신뿐이라는것을 깨닫고 영언이 없는데 영언의 목소리만 들린다는 사실에 기절해버립니다.



그리고 선민은 영언의 목소리가 자신에게만 들린다는 사실이 무섭기도 했지만 목소리만 남은 친구를 외면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쓰러졌다던 엘리베이터 앞은 물론 학교 어느 곳에서도 영언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어서 어떻게 된 상황인가 의심하게 됩니다.



영언에 대해서 생각하던 선민은 평소 영언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였던 음악 선생 희연을 의심합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영언과 함께 음악실을 찾은 선민은 깜깜한 음악실에 도착하게 됩니다. 선민은 보면대 사이를 헤집다가  첼로 줄에 목 맨 희연 선생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면서 또 다시 경악합니다.



계속해서 의문의 사건들로 선민은 영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점점 더 두렵기만 합니다.  선민은 이런 상황이 마냥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런 선민에게  같은 반 초아가 다가섭니다. 어릴 적부터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초아는 진작부터 죽은 영언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선민은 초아의 뜻밖의 행동에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자신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생겼다는 사실에 위로 받게 됩니다. 한편, 학교 엘리베이터 통로에서는 목이 찢긴채 죽어있는 영언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그리고 선민에게 들리는 영언의 목소리가 기괴하게 변하는것을 깨닫습니다.


지금은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여고괴담에 나오면 유명해진다는 얘기가 있을정도로 여고괴담에 나온 배우들은 어느정도 인기를 얻었고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나온 김옥빈과 김서형은 후에 만나서 영화를 같이 찍고 칸에 진출하게 됩니다. 여고괴담이 스타를 만들어내는 영화라는말에 다시 한번했었습니다. 영화는 초반에는 조금 지루했지만 나중에는 조금 괜찮아져서 꽤 괜찮았습니다. 여고괴담이 또 나온다면 왠지 기대는 안하지만 보러갈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