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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슬프지아니한가. 그들의 삶이.. 영화 군도


도치는 가축을 양반집에 주고 돈을 받으면서 사는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조윤이라는 남자가 자신을 부른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자 조윤은 어느 여자를 죽이라는 명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치는 그럴수가 없다며 거절하지만 이내 제안을 다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한편 백성들을 괴롭히는 양반들에게 벌을 주며 돌아다니는 도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양반들을 벌을 주곤합니다. 그런 그들을 도치는 보고 아무렇지않게 돌아섭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 조윤에게서 받은 물품들을 집에 나눠줍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죽여달라던 여자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려운일인만큼 특별히 더 조심해야해서 도치는 숨을 죽여가며 여자를 찾았는데 도저히 죽일수없을것같아서 돌아서려는 순간 여자가 깨어났습니다. 도치는 부리나케 도망가고 일을 할수없다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조윤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었는지 도치에게 큰 상처를 남겨버립니다. 이에 도치는 결국 조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도치는 무작정 복수하려던 계획이 실패하고 우울해집니다. 그런 도치를 본 도적들은 도치를 자신들이 돕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며 죽음을 당하게 되는 도치에게 도움을 주어 상황에서 빠져나올수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도치는 그들과 함께 배워가며 조윤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복수를 할수있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도치는 열심히 갈고닦으며 연습했던 칼놀림들을 드디어 조윤에게 사용해서 복수를 할수가 있었던것인데요. 하지만 그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험난합니다. 과연 도치는 조윤에게 복수를 할수있을지.



영화를 보는 내내 하정우의 연기가 감질나게 재밌으면서도 강동원이 새삼 잘생겼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특히 머리가 풀어졌을때는 영화관의 관객들이 모두 탄성을 자아내는 등 새삼 저렇게 잘생겼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었어요.



그리고 다른 조연들의 연기도 멋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배우인 마동석과 조진웅이 한 사람을 좋아하는 역할이었는데 둘의 방식이 너무 다른데 귀엽고 재미있어서 그 부분이 특히나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하정우의 머리를 너무 심하게 만들어놓은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잘 어울리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도치가 조윤에게 복수를 할수있을지. 군도 민란의 시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