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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아트박스 사장의 출연 영화 베테랑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 20년 경력의 승부사 오팀장, 위장 전문 홍일점 미스봉, 육체파 왕형사, 막내 윤형사까지 겁도 없고, 못잡는것도 없고,  봐주는것마저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입니다. 그들은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하고 난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를 만나게 됩니다.




세상에 무서울것이 없는 안하무인인 조태오와 그런 언제나 그의 곁을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 서도철은 배기사가 엮인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에 그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자신을 건들면 다친다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않는 의지의 서도철. 그런 서도철의 집념에 이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갑니다.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 나가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신경전은 점점 치열해져갑니다.




이 영화를 보면 재벌들이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졌는지 돈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됩니다. 서도철을 매수하려고 하는 조태오는 뜻대로 일이 풀리지않자 자신의 사건을 건들지못하도록 윗선을 건드는데 있는 사람들의 권력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오달수의 연기도 재밌었습니다. 황정민을 말리려고 하는듯 하지만 따라가서 도와주고 같이 싸워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광역수사대 총경역할을 맡은 천호진의 인상깊은 부분은 계속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자신의 막내가 다쳤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뛰어온것이었습니다.



영화에는 익숙한 얼굴인 박소담이 나오는데 유인영과 나오는데 왠지 유인영과 있으니 애기같아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의 진경의 카리스마 또한 기억에 남았는데 쪽팔리게는 살지말자며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흔히말하는 걸크러시를 일으켰었습니다.



유아인의 연기는 정말 얄미움의 극치였습니다. 수사망을 빠져나가고 황정민에게 비꼬는 모습이나 유인영을 대하는 태도들이 연기였지만 정말 욕이 나올정도로 화가 났었습니다. 뛰어난 연기자들이 모여 만든 영화, 베테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