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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눈부신 우정, 가장 행복했던 순간. 써니~~


또 하나의 학창시절 속으로..

 

나미는 전라도 벌교 전학을 왔습니다.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때문에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됩니다. 하지만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며 구사일생하게 됩니다.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와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의 대표주자인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였습니다.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인 소녀시대와의 맞짱대결에서 엄청 긴장한 나머지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지만 수지는 나미가 마음에 들지않습니다. 수지에게 이유를 묻으러갔다가 뜻밖의 일을 겪은 나미는 수지와 친해지게 됩니다.



학창시절이 그립다면 써니를 감상하라!



한편, 그런 나미가 거슬리는 상미는 나미에게 눈에 띄게 행동하지말라고 얘기하지만 나미는 반발합니다. 소각장으로 따라오라는 나미의 말에 상미는 친구들을 데리고 갑니다. 혼자 오라는 얘기가 없어서 친구들과 왔다는 상미의 말에 나미는 그런 상미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위기상황이 찾아오자 수지가 멋지게 구해주며 상미는 분노를 누르지못하고 돌아서게 됩니다.



그리고 25년 후이 지나고 멋진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느 날 엄마의 병원을 갔다가 써니짱이었던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눕니다. 그리고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합니다.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오르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


영화의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재미있었지만 후반부에 들어서는 눈물이 마를시간이 없었습니다. 7명의 속사정을 다 알게 되면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연기들도 전부 잘하는 배우들이었고 연기의 합도 잘 맞아서 더 슬픈 감정이 올라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에서 과거로 넘어가는 장면이 자연스럽고 신기해서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영화 써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