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신의 공간을 침묵이 삼키게 내버려 두지 마세요. 내 아내의 모든 것


최고의 그녀.


두현은 일본에 갔다가 우연히 정인을 만나게 됩니다. 일본에서 지진이 났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태연하게 대처하는데 지진에 익숙하지않은 정인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겁먹고 있습니다. 




그런 정인에 끌린 두현이 먼저 데이트를 신청해서 둘은 눈이 맞아서 연애를 하다가 이내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나니 정인의 단점이 두드러지도록 보이는것에 두현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무엇을 하든 잔소리가 먼저날아오고 밥을 먹고있는데 청소를 하고 화장실까지 쫓아와서 모든일에 얘기하고 작은것도 절대 지나치치않는 정인의 성격이 두현은 고통스럽기만 합니다. 그리고 매번 팀장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얘기합니다. 그 얘기를 들을때마다 매번 박광식 팀장은 자꾸 그렇게 여기서 얘기하지말고 정인에게 이야기해보라고 합니다.




소심한 두현.


두현도 이야기하고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정인이 무서워서 입도 열지못합니다. 그리고 박광식 팀장은 이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보다 좋은 방법을 말해줍니다. 바로 정인이 먼저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꺼내도록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에 두현은 팀장에게 어떤 남자를 소개받게 됩니다.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르고 있는 남자의 모습에 과연 이 사람이 해낼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빠진 두현. 하지만 두현은 이내 다시 남자를 믿고 다시 이야기를 합니다.



두현은 성기와 이야기를 하면서 왠지 성기가 정인을 넘어가게 만들수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계속 하지만 성기는 정인이 좋아하는 네 아내의 모든것에 대해서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로 두현은 정인이 싫어하는것과 좋아하는것을 모두 적어서 성기에게 알려주고 성기는 본격적으로 작업에 돌입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임수정이 새삼 예쁘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도 굉장히 잘 어울려서 예쁘기만한 배우가 아니구라 라고도 했었는데 두현에게 사실 조금 짜증이 났었던것이 아무리 정인의 잔소리가 힘들었어도 돈까지 써가면서 그렇게 아내와 떨어지고 싶었나, 하는 마음에 화가 났었습니다. 불의를 보면 못참는 정인의 모습이 멋있었던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