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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신나는 필살의 36계 - 일단 뛰어


줄거리


젊은 혈기 하나로, 사고치고 싶은 생각이 꿈틀대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녀석들은 바로 생김새만 보면 결코 어울리지 않는 세명인 성환, 지원, 우섭. 그들은 교실 뒷자리에 같이 앉게 되면서 어쩌다 운명의 destiny 처럼 뭉지게 되었고 틈만나면 티격태격 서로를 갈구면서도 옆에 없으면 허전한 친구가 됩니다. 그렇게 평상시와 다를 것 없이 티격태격하면서 죽마고우로 지내고 있던 어느 날.




벼락 넘다 발 헛디뎌 기절한 도둑이 피투성이가 된 채 훔친 수 십억원 대의 달러와 함께 눈 앞에 뚝하고 떨어지고, 그 상황을 목격한 세명은 우왕좌왕하며 단순사고 시스템으로 일단 튀고, 나중에 생각하기로 결정하기로 합니다. 한편 강력계 발령 100일째 되던 날, 마약범에서 사시미 든 피래미까지 잡아넣기 위해 이리저리 출동하는 신참형사 지형은 오늘도 도심 한복판을 냅다 달리며 밤샘근무로 인하여 삼일째 잠도 못자서 몰골이 엉망진창. 





경보시스템이 작동한 사채업자집에 대한 수사를 시작하다 상부에서 사건을 덮으려는 움직임을 보고, 수상함에 호기심이 발동한 지형은 일단, 몰래 수사하기로 마음 먹는다. 처음의 고민과 불안은 어느새 잊어 버린 채, 신나게 물쓰듯 돈을 써대는 성환, 우섭, 진원에게 지형의 수사망은 점점 좁혀 들어오고, 돈을 찾으려는 또 다른 음모가 이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며 일어나게 되는 모험, 액션, 코미디 영화 <일단 뛰어>.



고등학생의 대담함을 담다


송승헌, 이범수, 권상우, 김영준 주연으로 말도 안듣는 고등학생이 수십억달러를 손에 넣게 되면서 강력계발령 100일밖에 되지 않은 형사에게 딱 걸리고야 마는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면 대리만족을 하며 화통하게 웃음을 짓게 될 이야기입니다. 일단 연륜있고 얼굴 하나 뒤지지 않는 배우 송승헌과 권상우의 풋풋한 외모와 연기를 볼 수 있으며 영화 <감시자들>, <마스터>를 연출한 조의석 감독 작품이기도 하여 믿고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진행되는 방식은 사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지 못하는 영화이기는 하지만 절대 실망하지 않을 영화이기에 <일단 뛰어> 영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