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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저기요, 이거 희미씨 좀 주지요. 해운대


비운의 사고


인도네시아에는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최대의 사상자를 내며 엄청난 충격을 남기고 간 쓰나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인도양으로 원양어선을 타고갔던 해운대 토박이 만식. 그리고 연희의 아버지도 같이 예기치못하게 쓰나미에 휩쓸리게 됩니다. 하지만 잠깐의 실수로 연희의 아버지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사건때문에 만식은 연희를 좋아하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며 연희에게 고백하지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만식은 자신의 마음을 너무 오래담아둔것같아서 꼭 이야기라도 해주고싶은 마음에 연희에게 멋진 프로포즈를 하려고 결심합니다.



그리고 국제해양연고소의 지질학자인 김휘박사.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싸고있는 동해의 상황이 인도에서 발생했던 쓰나미와 굉장히 흡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도 쓰나미에게서 안전하지않다는 경고를 합니다.




안전하지않은 대한민국


하지만 재난 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적으로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을 모르는 그들은 행사를 열며 여름을 보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결국 김휘 박사의 이야개처럼 대마도가 내려앉으며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됩니다. 시속 800km로 몰려오는 쓰나미. 그리고 여름휴가를 즐기기위해서 잔뜩 모인사람들. 시간은 10분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가장 소중한것들을 지키려고 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2009년에 나온 작품이었습니다. 가족들끼리 보러갔는데 굉장히 슬펐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재미있는 요소들도 많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슬픈 장면들이 많아서 슬픈 영화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역들도 꽤 인상깊었습니다. 특히나 지금은 예쁘게 성장한 김유정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생각으로 연기를 했던걸까 궁금해질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사투리를 하는것도 굉장히 자연스럽고 매력이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주연부터 조연, 특별출연하는 배우들까지 모두 열연을 해주어서 더 인상깊고 마음아픈 영화 해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