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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애인, 그 이상의 만족 - 너는 펫




알 수 없는 남자와 동거를 시작하다?!


고학력, 고수입에 뛰어난 미모를 가졌지만 꽉 찬 나이와 욱하는 성격이 단점 같지 않은 단점이지만 무엇 하나 빠지지 않던 플래이텀 미스 은이. 그녀는 잘나가던 국제부 기자였지만, 패션지 에디터로 발령이 나게 됩니다. 게다가 너무 잘난 여자는 부담스럽다며 애인에게 뻥- 차이게 되며 잘난 은이는 폭발 직전 상태에 놓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동생은 뒷목 잡을 만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까칠할대로 까칠해진 은이 앞에 나타난 큰 상자 하나. 그 안에 불쌍한 강아지마냥 애초롭게 있는 모습에 인호를 발견하게 되고 상황파악에 나선 은이. 사실 그녀의 동생은 이미 인호에게 지낼 곳을 마련하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은이와 인호는 같이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그렇게 은이는 그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대신, 충실한 펫이되라며 '모모'라는 애칭을 부르기까지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주인님의 전화는 꼭 받고, 피곤해서 돌아오면 반갑게 맞이하고, 택배 잘 받아주기 등 완벽한 펫 모모와 함께 살아가며 인호는 충실한 펫이 되어 막무가내 애교로 혼을 빼놓기도 합니다. 그렇게 점점 인호와의 생활에 점점 길들여진 은이. 그렇게 주인과 펫의 관계가 되어 행복한 동거 생활을 해나가던 중 은이 앞에 나타난 첫사랑이 나타납니다.  



눈과 귀가 즐거운 사랑스러운 영화 



잘생긴 외모에 직업과 수입이 빵빵한 은이의 첫사랑. 그가 나타나자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이상하게 그 앞에서는 불편하기만한 은이. 그 와중에 그녀의 펫 인호는 은이의 첫사랑이라는 우성이 그저 거슬리고 질투가 나기 시작하며 주인 은이와 펫 인호의 생활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화 


<너는 펫>



영화 <너는 펫>은 김하늘, 장근석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너는 펫>은 원작이 있는 작품으로 일본 만화를 리메이크 하였습니다. 만화 자체가 워낙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고, 일본에서는 이미 만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하여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영화로 재탄생되며 한국에서는 흔하지 않는 주인과 펫이라는 소재가 신선합니다. 이 영화는 색감과 음악의 조화가 상쾌하고 밝게 표현되어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겁습니다. 상큼발랄하고 캐릭터 하나하나 사랑스러운 영화 <너는 펫>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