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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한국영화

돈의 욕망이 가득한 -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돈과 욕망이 가득한 드라마


돈과 욕망이 가득한 포커판에서 승률 높은 전문도박사로 화려한 인생을 살고 있는 오수. 그에게는 돈, 여자, 술 이 세가지가 그의 인생의 전부이다. 그에게 감정이란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로 인해 상처받은 여자는 수두룩. 냉혈한 그의 행동에 지쳐 떠나간 여자들이 많지만 그를 절대 놓치 않는 여자가 있다. 그녀는 바로 진소라.



그녀는 16살에 김사장이라는 사람에게 눈에 띄어 스폰을 받으며 배우로 데뷔할 수 있었다. 김사장으로 인해 그는 현재 부족함 없는 배우가 되었지만 그녀가 단 한가지 가지지 못한 것은 바로 오수. 그녀는 현재 김사장 애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김사장에게 받은 돈을 오수에게 쏟아 부었고 결국 집착으로 변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집착을 사랑이라 착각한다.



결국 소라는 집착의 끝을 보이며 그에게 큰 빚을 지게 하여 자신의 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수는 어머어마한 빚을 지게하고 결국 오수는 돈을 마련할 계획을 세운다. 그가 결국 세운 계획은 대기업 상속녀인 '오영'의 오빠로 위장하는 계획이다. 오영은 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녀는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해 똑똑하고 냄새와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렇기에 눈이 보이지 않는 다는 것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외로움이 가득한 두 남녀의 이야기 



그런 그녀에게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큰 상처 하나가 있다. 어린 시절 엄마는 하나뿐인 오빠를 데리고 집을 나가게 되고 한 번도 자신을 찾아오지 않은 엄마는 결국 돌아가셨다. 어린 영이에게 병원에 간다고 해놓고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와선 아빠에게 의사와 만나고 왔다며 거짓말을 하는 왕비서. 주변에 진심이 아닌, 돈으로 얽히고 설킨 사람들 투성이라 그녀는 그저 오빠가 그리울 뿐이다. 



그렇게 믿을 사람이 단 한 사람 그녀의 오빠 '오수'. 그를 찾기 위해 남몰래 애를 써봐도 결국 찾을 수 없던 오빠.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오빠라며 나타난 한 남자.그런 오빠라고 나타난 남자를 쉽게 믿지 못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드라마 주연을 맡은 배우는 조인성, 송혜교입니다. 감정이라고는 전혀 없는 전문 포커 겜블러가 한 순간에 무너지게 되면서 빚을 지게 되며 큰 돈을 얻기 위해 시각장애인 대기업 상속녀 오빠로 가장하여 접근하는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사실 리메이크 된 드라마라는 사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원작은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팔요없어, 여름>으로 일본에서 방영한 드라마입니다. 일본 드라마에서는 계절이 '여름'이지만, 한국에서는 여름이 아닌, 겨울로 배경을 재탄생 시켰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믿고보는 배우들의 연기로 더욱 집중하며 감상할 수 있었고 특히 <그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의 섬세한 손연기가 특히 눈에 띄기도 했습니다. 가벼운 로맨스가 아닌, 치열하지만 그 안에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연인에게 느끼는 사랑으로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