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일상 이야기

옳고 그른 것의 싸움에서 벗어나다



이전 영화는 선과 악의 세팅이 정말 알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정의의 편과 악당을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한쪽이 반드시 옳고 상대방이 반드시 틀린 것이 아니랍니다. 그런 경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마블사에 있었던 시빌워라는 이벤트인데요.





히어로를 자칭하는 작은 팀이 악당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것 때문에 모든 히어로들은 의무적으로 정체를 밝히고 나라의 관리를 받아야한다는 법안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법안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쪽으로 나누면서 영웅들끼리의 전투가 벌어지는데 이게 바로 시빌워랍니다.





사실 어느 정도 고삐를 쥐는 존재가 없으면 폭주할 수 있으니 이 법안에 찬성하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고 가족이나 주변사람을 위험하게 할 수 있어서 반대하는 쪽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이렇게 한쪽이 반드시 옳다고 하기 힘든 그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