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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어두운 소녀와 밝은 소년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 너에게 닿기를




머리가 길다 못 해 답답해보이는 사와코는 겉으로는 굉장히 우울하고 어둡다. 친구들 장난 반, 실수 반으로 공포영화 링에 나오는 '사다코' 귀신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왜냐, 긴 머리와 우울해보이는 그녀 이미지와 사다코와 이름이 비슷하기에 자연스럽게 고등학교 진학까지 별명을 가지고 가게 되었다. 사다코 귀신 별명이 생긴 후로부터 그녀에게는 다양한 소문이 돌았다. 그녀와 3초 이상 눈이 마주치면 귀신이 들린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소문. 


그녀에게는 특별한 것이 있다!



그렇게 아이들은 음침한 그녀 주위에 맴돌지 않게 피해다니게 되고 늘 혼자 지내는게 일상이 되었다. 그녀와 다르게 친화력이 좋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많은 카제하야 쇼타. 사와코는 그런 쇼타를 남몰래 좋아한다. 




주인공의 삶이 같은 삶이 아니다?


반 자리 바꾸게 된 계기로 사와코는 쇼타는 물론 치즈루, 야노, 류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우울하던 그녀가 점점 자신감 넘치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어느 날 사와코는 처음으로 친구들을 사귀게 되지만 치즈루, 야노 그리고 사와코 사이를 갈라놓을 소문들 퍼트리고 다니는 사람이 생기고, 사와코의 마음을 눈치 챈 다른 친구들은 쇼타를 좋아하지 말라고 강하게 표하기도 한다. 그렇게 과연 사와코와 쇼타, 그리고 친구들 오해는 잘 풀어낼 수 있을까?



타베 미카코, 미우라 하루마 주연으로 풋풋한 청춘 영화 중 제일 영상미가 예쁜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화 원작인 너에게 닿기를 영화는 만화 내용과 다를게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원작 독자들에게 박수를 받을 만큼 칭찬을 받기도 했고, 특히 일본 분위기를 잘 담아내어 흥미진진하고 눈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배우와 만화 원작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고, 감상하신다면 기대 이상입니다. 



일본 특유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주연은 물론, 조연들 활약이 대단하여 풋풋함을 잘 살린 첫사랑 & 청춘 영화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일본 영화 <너에게 닿기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