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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단 하나뿐인 첫사랑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17살 모든 게 호기심 가득인 커징텅. 그에겐 개성 강한 친구들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발기하는 쉬보춘, 어떤 이야기에 꼭 등장하는 뚱보 아허,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1순위로 잘생겼다 생각하는 머저리 라오차오, 썰렁하다 못 해 차갑기까지 하는 재미 없는 유머로 여자를 무작정 꼬시려는 사타구니 랴오잉홍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소녀의 이야기!


평소처럼 수업 중에 장난을 치다가 선생님한테 들통이 나고, 선생님의 특별 지시로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된 커징텅. 사실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이 된 친구들과의 유일한 공통점은 최고의 모범생 션자이를 좋아한다는 것. 



그렇게 교실에서 사고를 친 덕분에 션자이에게 특별 감시를 받게 되고, 사고뭉치 커징텅은 션자이 덕분에 공부를 하기 시작하며 이를 계기로 모범생 션자이와 문제아 커징텅 사이가 백 만년만큼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는 듯 하다. 




왕따를 당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션자이가 공부 잘하고 잘난 척만 하는 것 같아 무시했던 커징텅은 이상하게도 션자이에게 마음이 가게 되었고 길다면 길로 짧다면 짧은 고교 생활을 마치게 되었다. 그렇게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 체 졸업을 하게 된 그들. 마음과 달리 잘해보려는 일도 자꾸 어긋나게 되는 커징텅과 다르게 친구들은 션자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낌없이 표현하고 경쟁한다. 



게다가 애써 한 고백에 션자이는 대답하지 않고 그렇게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된다. 32살이 된 그들,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던 션자이. 과연 그들은 어떤 모습인걸까 궁금해지는 두근두근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배우 가진동, 천옌시 주연으로 첫사랑을 아름답게 잘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고 할 만큼 한 켠에 아름다운 추억인데요. 첫사랑과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하여 더욱 애잔하고 깊은 추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 그대로 첫번째 사랑이기에 아프기만 할 줄 안 사랑일 것 같지만 공감하고 잘 묘사한 것만 같아 보는 내내 편안하고 흐믓하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고교 시절과 친구들, 그리고 첫사랑을 다시 한 번 회상하고 싶으시다면 영화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