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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인간의 한계를 시험할 가장 높은 곳 - 에베레스트






극장에서 아이맥스로 봤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던 영화 <에베레스트>입니다!! 1996년에 실제로 있었던 에베레스트 원정대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영화 속 인물로 등장하는 존 크라카우어가 쓴 '희박한 공기 속으로'라는 관련 도서도 있죠~~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다.


광활한 산맥과 에베레스트의 멋진 설원을 아이맥스로 감상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ㅠ 연출은 자연스럽게 고도의 차이를 전해주면서 아찔함을 전해주는 한편, 에베레스트의 속이 뻥 뚫리는 경치를 잘 감상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왜 저 산에 저렇게까지 오르려고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고생스럽고 힘들 텐데도 말이에요. 사실 등산에 취미가 없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등장인물들은 자문자답을 합니다. 그렇게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가지고 에베레스트를 오르지요!!


<에베레스트>는 기본적으로 아찔한 재미가 있는 오락물은 아니고,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인물들의 사연과 현장을 전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반부는 인물들 사이의 드라마가 있어서 잔잔하게 흘러가고, 후반부에서는 아찔한 산 타기 장면들이 펼쳐집니다.



누군가에게 다가올 미래를 알고 있다면?



사실 <에베레스트>는 정상에 도착했을 때 큰 희열이 느껴졌다거나 카타르시스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게 더 문제였지요. 정상까지 도달하는 것보다도, 그 이후의 과정이 더욱 다이나믹하고 짠했습니다.



등산기이면서 일종의 생존기이자 조난기이기도 한 <에베레스트>는 그래서인지 <마션>이 떠오르기도 하더라구요. 극한 상황에서의 자신과의 싸움, 생존, 조난.. 두 영화는 닮은 듯 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정상이라는 목표가 있다!



영화에는 제이슨 클락, 조슈 브롤린, 제이크 질렌할,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등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지만 모두 실존 인물들을 연기하기 때문에 얘가 더 유명하니까 더 많이 나오고, 누구는 더 적게 나오고 이런 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여기까지 <에베레스트>의 리뷰였구요. 짜릿한 오락 영화는 아니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_<!!